신박한정리에 배우 정은표의 집이 소개됐다. 9월 7일 소개된 정은표 편은 이전 편에 출연했던 배우 장현성이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한 집에 10년을 살면서 다섯 식구가 살아가는 동안 쌓인 물건과 책들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정은표 나이는 66년생으로 올해 54세이다. 전남 곡성 출신이며 아내 김하얀과 사이에 정지웅(장남), 정하은(장녀), 정지훤(차남) 이렇게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이 가족은 신애라와 인연이 깊다고 한다. 10여 년 전 영재솔루션 프로그램에 신애라가 출연했는데 당시 9살 정도였던 장남 정지웅(IQ 167)과 장녀 정하은(IQ 156)이 영재 남매로 함께 출연했다고 한다. 그럼 정리를 통해서 새롭게 바뀌게 될 집은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거실
정은표의 집은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이 집에서 10년을 꼬박 살았다고 한다. 중간에 늦둥이인 지훤이가 생기면서 10년이라는 세월만큼 물건들이 쌓여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첫째 지웅이와 둘째 하은이가 어렸을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오래된 책들도 함께 보관을 해왔는데 막내 지훤이는 책을 그렇게 많이 읽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섯 식구가 10년을 살면서 쌓아온 물건들을 신박한정리에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환골탈태를 하고 싶다고 한다. 가정의 내부적인 치부와 같은 부분을 공개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용기를 냈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정리 교육도 경험하게 하고 싶어서 신박한정리에 신청을 하게 됐다고 한다.
지웅이 방
첫째 지웅이의 방에는 독서실 의자와 수납 기능이 침대와 책장이 놓여 있었다. 책장에는 어려운 책들이 많이 있었다. 요즘 심리학에 빠져 있다는 지웅이는 심리학의 매력을 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라고 답했다. 책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는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추천했다.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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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도 지웅이의 현재 꿈은 래퍼라고 한다. 고등래퍼3에도 도전한 적이 있다고 한다. 영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정해진 길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꿈을 추구하는 지웅이.
이렇게 지웅이가 자신의 꿈을 향해갈 수 있는 이유는 먼저 자신의 길을 걸어본 아버지 정은표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자식이 자신의 꿈을 쫓아가고자 할 때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는 것 또한 부모가 가져야 할 용기 중 하나인 것 같다.
지웅이는 이제 안 읽는 책이 많아서 책을 정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은이 방
십대 소녀 둘째 하은이의 방은 물건이 가득한 방이었다. 덩그러니 놓여있는 수납장은 자유분방한 사춘기 소녀의 방을 보여주고 있었다. 입구에는 핑크 핑크 한 공주 의자가 있었다. 핑크색 공주 화장대도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보면 하은이가 핑크 매니아 인것 같지만 사실은 예전에 선물 받은 물건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는 하은이.
핑크색 물건들은 예전부터 써오던 것들이라 바로 비우기가 가능하다고 하고 책상이 너무 오래되서 바꾸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한다. 사춘기 소녀의 방이라 함부로 터치를 할 수 없었다는 정은표는 이번 기회에 딸이 비우기를 완성하면 돈을 좀 써볼 생각이라고 한다.
정은표의 말을 들으며 십대 딸과 아들을 키우는 아빠의 마음으로 참 본받을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공감과 눈높이를 맞춰서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이 숙제이면서도 참 어려운 문제다.
지훤이 방
마지막으로 막내 지훤이 방이 남았다. 그런데 막내 지훤이 방을 보기 위해서 간 곳은 각종 식재료가 보관된 창고 공간 옆이었다. 갑자기 늦둥이가 생기는 바람에 급조해서 만든 방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다용도실을 조금 개조한 듯싶다.
지훤이는 평소 인형을 좋아해서 방 전체를 책상과 인형이 차지하고 있었다. 다용도실이었을 것 같은 이 곳의 짐을 다 빼고 방을 만들어 줬다고 한다. 공간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매트리스와 책상을 하나 놓고 보니 끝이었다고 한다.
정작 지훤이는 방에 불만이 없는지 덤덤했고 정은표는 침대도 제대로 된걸로 넣어주고 싶은데 프레임이 들어가질 않아서 매트리스만 넣어준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지훤이가 유일하게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이 인형이라고 한다. 집안 구석구석에 있는 인형들 모두 지훤이가 만든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훤이가 꿈꾸는 방은 방이 좀 더 크고 인형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정리하러 왔는데 채우라니)
인형은 정리하면 절대 안 된다는 지훤이 과연 지훤이 방은 어떻게 바뀔까?
안방
10년의 세월이 여기저기 묻어 있는 안방. 각기 제각각인 수납장들은 높이가 맞지 않은채 놓여 있었다. 오래돼서 부분 부분 파손된 곳이 있고 평범한 듯 어수선한 은표네 안방.
그리고 침대 옆에 미스테리한 공간이 있었다. 이곳은 이 집에서 유일하게 정은표를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 건조기 앞에 있는 이 공간이 뷰가 좋아서 정은표가 공부도 하고 대본도 보는 공간이라고 한다. (순각 숙연해진 분위기, 개인적으로 십분 이해가 된다)
이 공간에서 공부를 하면 집중도 잘되고 좋다고 한다. 최근에 영어공부도 시작했다고 하는 은표. 건조기 앞 작은 간이 책상. 아내는 어딘가 자리를 내주고 싶은데 집에 공간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한다.
거실에는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라 따로 공간을 내기가 힘들다고 하고 정은표 자신도 거실에서는 스스로 집중할 공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은표. 이제는 자신의 공간을 찾아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한다. 아빠의 공간이 생길 수 있을까?
비움의 시간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한 욕구, 필요, 버림 박스. 이제는 비워야 할 시간.
여러 가지 물건들에 스며있는 사연들을 하나씩 털어내며 비우기를 시작하는 은표네. 무명시절 배우생활에 힘이 된 상장과 트로피들을 시작으로 오래된 물건들부터 비워내기 시작한다.
책장에서 읽지 않는 책들은 다 비워낸다. 냉장고를 비우기 위해 김치전을 해서 재료를 비운다. 신박한정리팀의 음식물 비우기는 항상 먹어서 비우기이다.
신박한정리팀은 역대급으로 비우기를 해냈다며 은표네 가정을 칭찬했다. 지금 안 쓰는 건 내년에도 안 쓴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은표네 부부. 신박한정리팀이 떠나고도 늦은 밤까지 비우기를 실천해서 무려 23박스를 비웠다.
새롭게 정리된 집을 보러 가는 날. 부푼 기대를 안고 본인들의 집으로 들어간다. 본인들 집이지만 비공개를 위해 눈을 감고 기차놀이로 등장한다. 물건에 점령당한 다섯 식구네 거실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은표네가 비워낸 책이 1500권 정도 된다고 한다. 역대급으로 비워낸 것이다. 신박한정리는 새로 단장한 집에 대해서 이름을 짓는 놀이를 한다. 이번에는 공간의 이름에 책 이름으로 지었다고 한다.
거실 - 비우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한 벽을 꽉 채웠던 수납장이 사라지고 맞은편 벽도 통일감 있는 가구로 재배치했다. 가족 모두를 위한 수납장이 있고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아빠의 트로피가 자리를 잡았다.
정말 화목한 은표가족을 위한 맞춤형 넓은 거실이다. 책들을 다 비우고 나니 깔끔한 벽이 나타났다.
거실이 이렇게 정리될 수 있었던 비결은 10년 동안 묵은 짐을 23박스나 비워냈기 때문이다. 최고의 정리는 역시 비우기라고 신박한정리팀이 힘주어 말하는 이유가 있다.
주방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주방에 준비된 책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였다. 책 이름처럼 누가 내 주방을 옮겼을까?라고 연상해 보면 되고 그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암시라고 보면 되겠다.
환해진 주방을 보고 은표네 다섯 식구 모두 조용해졌다. 너무도 놀라운 변화였다. 거실이 정리되면서 거실 뷰까지 덤으로 얻었고 깨끗하게 정리된 주방은 내부 수납장까지 모두 정리돼있었다.
또한 주방의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서 배치를 바꿨다고 한다. 준비대, 개수대, 가열대, 조리대, 배선대로 이어지는 동선에서 요리는 모두 가열대에서 이뤄지도록 배치를 바꿨다.
기존에는 잘못된 동선 때문에 자꾸 왔다갔다 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정은표는 아내의 고생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것 같다며 뭉클해했다.
확 바뀐 지웅이 방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어둡고 답답한 분위기였던 지웅이 방에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라는 책이 놓여 있었다. 과연 지웅이 방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새롭게 바뀐 지웅이 방은 먼저 문을 열면 바로 보이던 독서실 책장을 안쪽으로 옮기고 침대로 방향을 바꿔서 창문 쪽으로 이동했다. 훨씬 넓어 보이고 공간감이 있어 보였다.
정은표는 다른 사람 방 같다며 이런 공간으로 변할 줄을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거실 벽을 차지하고 있던 책장 일부를 지웅이를 위한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또한 중간에 나오는 신박한정리 팁에서는 가구를 계단형으로 정렬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배치라는 팁이 공개됐다. (이렇게 하니까 훨씬 안정적으로 보이는 것 같긴 하다)
지웅이는 어두운 색강의 책장이 분위기를 더 칙칙하게 만들었는데 바뀐 가구들은 색이 밝아서 산뜻하다고 하며 기분 좋아했다. 또한 책상 옆 옷장에는 침대 밑에 있던 옷들을 다 끄집어내서 보기 좋게 정리했다.
확 바뀐 지은이 방 - 빨간머리 앤
지은이의 새롭게 바뀐 방에는 "빨간머리 앤"이라는 책이 있었다. 쾌활한 성격의 빨간머리 앤처럼 지은이의 방도 그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한다.
다양한 물건들이 적채돼 있어서 정신이 없었던 지은이 방은 많은 것들을 비워내고 16세 소녀에게 어울리는 산뜻한 분위기로 다시 태어났다. 화장대 위의 거울은 제작진이 선물한 것이라고 한다. 이케아의 NISSEDAL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 NISSEDAL 거울 화이트 903.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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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있는 책상과 의자도 신박한정리팀에서 선물해준 것이라고 한다. 지은이는 방을 보면서 너무 좋다며 정리된 수납장을 열어보며 놀라워했다.
확 바뀐 지훤이 방 - 어린 왕자
창고를 개조해서 만들었던 지훤이 방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방 입구쪽에 쌓여 있던 식재료들을 정리하고 장을 비워내니 지훤이의 책상이 생겼다. 내부 짐들도 정리하고 공간을 정리해서 조금 더 많은 공간을 확보했다.
이곳에 있던 식재료와 짐들을 다 비워줬기 때문에 이런 공간이 생길 수 있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지훤이는 아끼던 애착 인형들을 다 비워서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확 바뀐 안방 - 살며 사랑하며 생각하며
정말 애매한 공간으로 정은표 본인의 개인 공간조차 확보하기 힘들었던 안방에는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라는 책이 놓여 있었다.
새롭게 바뀐 안방은 오직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침대 옆에 보이는 책상이 눈에 띄는데 이것이 정은표가 그토록 바라던 개인 전용 공간(책상)이다.
정은표는 책상을 보고 끝내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세월 동안 자신을 위한 공간 하나 만들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배우 생활을 30년을 하고 있는데 대본 볼 곳이 없어서 침대에서 보곤 했다는 정은표. 가족들과 아이들을 챙기느라 혼자만의 공간이 없었던 지난 세월에 가족들 또한 미안한 마음이 마음 한켠에 있었다고 한다.
가족들은 둘러 앉아서 신박한정리 신청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정은표의 아내는 남편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정리는 다이어트와 같다고 한다. 8시 이후 공복 유지라는 계획을 세웠으면 그대로 실천해야 하는 것처럼 정리도 거실 하나 정도는 깨끗하게 유지해줄 필요가 있다고 한다.
미니멀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너무 채우는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된다면 한 켠은 이렇게 비우는 다이어트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TV 프로그램의 예고편이나 본방송을 보고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글에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과는 사업적/상업적 연관성은 없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이미지 출처 : TVN 신박한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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