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오늘도 뚠뚠 시즌 4 결산, 하차 멤버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 시즌 4 결산, 하차 멤버는?

카카오TV의 주식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 벌써 시즌 4를 마치게 됐다. 다른 주식 정보 프로그램들은 교양 프로그램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아무래도 정보 제공에 치우치다 보니 딱딱하고 재미는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시즌 1부터 주식을 전혀 모르는 주린이부터 단타에 빠진 단타 쟁이들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나와서 보는 재미와 정보 습득의 두 마리 토끼를 적절히 잡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경기의 전반적인 흐름을 짚어주는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중간중간 나오는 종목들도 한번씩 살펴볼 만한 회사들이 제법 있었다. (그렇게 들어가서 잠깐 수익을 낸 종목도 있었다. 흠(HMM)이라 있다) 

시즌 4에 들어오면서 그동안의 주식 수익률로 등수를 매기는 형태의 일반적인 경쟁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오거나 꼴찌를 하면 하차하는 룰이 생겨서 예능이지만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대출을 끼고 주식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려고 했는지 대출을 해서 주식을 한 사람도 두 명이나 됐다. (김종민과 장동민이었다. 김종민은 중간에 대출을 갚았고 장동민은 갚지 않고 끝까지 들고 갔다)

단타 고수로 출연한 장동민은 500만 원의 시드머니와 대출을 합쳐서 900만 원 이상까지 수익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확실히 단타를 칠 줄 아는 감각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쌍방울 한 종목에서 크게 손해를 보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하차 위기까지 내몰리기도 했다. 

 

마지막 촬영은 골프장에서 진행됐다. 골프장에서 보복소비 마지막 편 '골프 레저'편을 진행하면서 실제 출연자들끼리 골프를 쳐서 이긴 팀에 수익률을 2% 더 얹어 주기도 했다. 멘토로 나온 김프로와 슈카는 프로그램 내내 주식 매매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사는 이유와 파는 이유를 확실히 하고 투자에 임할 것을 권했다. 

결국 시즌 수익률은 미주, 김종민, 노홍철, 딘딘 순이었고 마지막 주 불꽃 단타로 수익률 복구를 노렸던 장동민은 결국 마이너스 45%가 넘는 처참한 수익률로 하차가 결정됐다. 김프로는 주식을 저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정석대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장기투자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는데 참 쉽지가 않다. 

 

골프장 한 켠에서 장기투자도 정복해 보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장동민과 함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시즌 4는 막을 내렸다. 코로나로 접하게 된 주식 예능이지만 재미와 정보 측면에서 다음 시즌도 제작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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